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의 힘을 믿는 음악중재전문가(KCMT) 여러분,
10여년 전 협회 창립을 위해 공청회와 총회에 참여하여 희망에 한껏 부풀어 있던 순간들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국내 음악치료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연합된 모습은 우리 모두를 설레게 했습니다.
협회는 지난 십여년 간 대내외로 음악치료의 전문성을 공공히 하기위해 제도 확립과 실행에 매진해 왔습니다. 협회의 사단법인화와 음악중재전문가(KCMT)의 민간자격등록 인가, 자격시험의 시행, 보수 교육제도 마련 등 절차 하나하나가 순조롭지만은 않았으나, 지금까지 모든 분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열심을 다해 주신 덕분에 우리 협회의 자격관리 제도는 정부기관 및 타 영역 전문가들 사이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협조와 신뢰가 이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기에 감사드리며, 특히 자격제도 시행초기, 일체의 자격관리를 협회에 일임해주신 한국음악치료교육학회 임원 및 학회원님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협회는 사회 공헌적 나눔에도 앞장서 왔습니다. 전국의 중고교를 다니며 청소년 사회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였고 각 지역 교육청과 연계하여 진로지도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때마다 재능기부로 섬겨주신 여러 치료사 선생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또한 협회는 대내외적 홍보를 위해 매년 입시설명회를 개최하고 홍보자료를 전국의 여러 기관에 발송하고 있으며 협회 이사진들은 세계 곳곳의 세미나와 학술대회에서 협회를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전공학과와의 교류 및 협력을 위해 전국 대학·대학원 음악치료전공과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전국의 음악치료 전공주임교수 초청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교수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음악치료학 커리큘럼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공동으로 역서를 발간하여 음악치료의 학문적 성장 뿐 아니라 국내 음악치료 전공 간 협력의 디딤돌을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협회는 대학 중심의 전국 지부를 결성하여 지역기반의 보수교육 프로그램 확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지금껏 본 협회의 설립 의의를 지지해주시고 한국 음악치료의 임상 및 학문적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육의 장을 마련해주고 계신 한국음악치료학회와 한국음악치료교육학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되돌아보니 감사만 가득했던 10년, 앞으로 협회는 음악중재전문가의 권익보호를 위해 치료 현장의 필요를 파악하고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여 협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자격갱신을 위한 보수교육 제도의 탄력성 있는 운영과 이미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임상수련 감독제의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며, 이러한 노력이 음악중재전문가 여러분의 임상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전국음악치료사협회원 여러분, 본 협회의 설립 목적을 기억하며, 앞으로 협회에 더 큰 힘을 실어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한국 음악치료의 도약과 발전의 길에 함께하기를 소망합니다.